시민단체, 봉덕동 상수도관 파손 관련 "노후 관 선제 교체해야"
등록 2026.10.26 17:27:00
![[대구=뉴시스] 23일 0시2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가구 주민들이 단수와 흐린 물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845_web.jpg?rnd=20261023101609)
[대구=뉴시스] 23일 0시2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가구 주민들이 단수와 흐린 물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10.2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노후 상수도관 파손으로 단수와 탁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노후 관로의 선제적 점검과 교체, 누수 탐지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26일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남구 봉덕동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파손 사고를 언급하며 "수돗물은 단 한 순간도 끊겨서는 안 될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이자 생활 안전망"이라며 대구시에 상수도 안전관리 체계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3일 0시께 봉덕동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봉덕동과 대명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탁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복구공사에 들어가 같은 날 오전 7시40분께 작업을 마쳤다. 파손된 관로는 매설된 지 40여년 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는 노후 상수도관 파손이 단순한 단수 피해에 그치지 않고 도로 침수와 지반 침하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 내부로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사고 발생 후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노후 관로를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를 향해서는 노후 상수도관의 선제적 점검과 조기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 누수 탐지 시스템 강화 등을 요구했다. 다른 기관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로 파손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교통 인프라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수돗물길의 안전도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노후 관로 교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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