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국민훈장 동백장…이건희 컬렉션 기증 공로
등록 2026.10.26 15:30:00
이건희 소장품 2만3000여 점 국가 기증
소아암·감염병 대응에 1조원 의료기부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뉴시스DB. 2024.10.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8/NISI20241018_0020563356_web.jpg?rnd=20241018152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뉴시스DB. 2024.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홍라희(81)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하고 의료·복지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 온 공로다.
삼성문화재단은 홍 명예관장이 26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2024년 적십자 인도장 금장에 이어 정부 훈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동백장은 무궁화장과 모란장에 이은 3등급이다.
홍 명예관장은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과 함께 이건희 선대회장이 수집한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기증품에는 겸재 정선의 국보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한국 고미술과 근현대미술 작품이 포함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품을 활용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1월부터는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시카고미술관, 영국박물관 등을 순회하는 해외 특별전도 추진하고 있다.
홍 명예관장은 해외 순회전 관련 행사에도 참석해 한국 미술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의료 분야에서도 대규모 기부가 이뤄졌다. 홍 명예관장 등 유족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 가운데 1조원을 의료 분야에 기부했다.
이 가운데 3000억원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에, 7000억원은 국립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감염병 연구·치료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됐다.
홍 명예관장은 대한적십자사에도 꾸준히 기부해 왔다. 2016년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3호 창립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25년에는 누적 기부액 10억원 이상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청소년행복재단에 10억원, 용산복지재단에 3억5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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