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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황령산 전망대·케이블카 조속히 추진해야"

등록 2026.10.28 14:15:44

"환경 보전·교통대책 함께 마련…관광 경쟁력 높일 필요"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령산 전망대 및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2026.10.28.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령산 전망대 및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황령산 전망대와 케이블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령산 전망대 및 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령산은 부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광안대교와 해운대, 부산항 등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관광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환경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자연환경 보전과 시민 안전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를 단순한 반대 의견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 검토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령산 접근성 개선도 요구했다. 현재 물만골에서 황령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에 마을버스와 승용차 등이 몰리는 만큼 주변 교통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는 "대중교통 증차만으로는 접근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주차와 교통대책을 함께 마련하고 케이블카 등 새로운 접근 수단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시설을 넘어 부산 관광을 위한 미래 투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산시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경청하면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시행자와 함께 황령산 전망대 및 케이블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황령산유원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753억원을 투입해 황령산 정상에 높이 101m 규모의 봉수전망대를 건립하고 도심 연계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2단계 사업은 금련산 관광센터에서 황령산 정상까지 약 2207m 구간에 케이블카를 연장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지난 2월 대법원이 케이블카 노선에 포함된 전통사찰 마하사 부지 수용과 관련해 '수용재결 무효'를 확정했고, 지난 5월 부산지방법원도 관련 사안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민법상 상공권 역시 소유권에 포함되는 만큼 토지 소유권을 상실한 사업자가 마하사 사찰림 상공에 와이어를 설치해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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