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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 신부가 전여친…청첩장 받았는데 결혼식 가야할까요"

등록 2026.11.01 22:00:00

[서울=뉴시스] 직장 동료의 예비신부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임을 알게 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직장 동료의 예비신부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임을 알게 된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회사 동료에게 청첩장을 받은 직장인이 예비 신부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회사 동료의 예비 신부가 제 전여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동료도 전 여자친구도 둘 다 이 사실을 모른다"며 사연을 시작했다. 그는 "회사 동료에게 청첩장을 받았는데 신부 이름이 낯이 익었다"며 "처음에는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바일 청첩장까지 받아 확인했고, 신부가 과거 자신이 사귀었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3년 넘게 만났고 헤어진 지 약 2년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한 얼굴"이라며 "변한 게 없다. 내가 알던 때보다 더 예뻐졌다"고 적었다.

A씨는 이직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현재 회사에 다닌다는 사실을 전 여자친구에게 알린 적도 없다고 했다. 전 여자친구는 물론 예비 신랑인 회사 동료도 두 사람의 과거 연애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다.

A씨는 "같이 일하는 사이라 결혼식에 안 가기도 신경 쓰인다"며 "그렇다고 가는 것도 미친 짓 같다"고 난감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래 사귄 만큼 전 여자친구의 부모와 친구들도 알고 지냈다는 A씨는 결혼식에서 마주칠 가능성도 신경 쓰인다고 했다. 그는 "선약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다고 말할 생각이지만, 한편으로는 전 여자친구가 잘 지내는지, 얼마나 예뻐졌을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회사 동료가 불쌍하다"며 "이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사람인데 더 예뻐진 건 왜 말하는 거고, 잘 지냈는지, 행복한지는 대체 왜 궁금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신경 끄고 모른 척하는 게 가장 좋은 처신 같다"고 조언했다.

다른 네티즌은 "결혼식 한 번 안 간다고 동료와의 관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선약을 핑계로 빠지는 게 지금은 가장 무난한 선택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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