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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기후위성, 멕시코서 엉뚱한 '자국 1호' 홍보 논란

등록 2026.10.29 17:43:44

발사 당일 멕시코 자치구 "MXÁO-1 발사 성공" 공식 발표

나라스페이스 "명칭 계약 체결 사실 없어"

"위성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일 뿐…필요한 조치 중"

[수원=뉴시스] 29일 오전 3시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엑스(SpaceX) 펠컨9 로켓. (사진=경기도 유튜브) 2025.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9일 오전 3시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엑스(SpaceX) 펠컨9 로켓. (사진=경기도 유튜브) 2025.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발사한 기후위성 '경기기후위성 1호기(경기샛-1)'가 멕시코 현지 자치구에서 마치 자국 지방정부의 '최초 1호 위성(MXÁO-1)'인 것처럼 홍보되고 있어 논란이다.

이 사업을 수주한 국내 위성 개발기업은 멕시코 측과 위성 명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며 대응에 나섰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한 '경기샛-1(GYEONGGISat-1)'은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11월29일 새벽 3시44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약 56분 후인 4시40분께 목표 궤도에 안착해 위성이 사출됐고 1시간여 만에 지상과 송수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샛-1이 발사된 당일, 멕시코 현지 지방정부에서는 자국 최초의 위성이라며 '멕사오-1(MXÁO-1)'의 발사를 알리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특히 멕시코 측은 발사후 경기샛-1의 실제 사출 시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56분16초만의 위성 분리'를 언급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기후위성을 개발·발사한 나라스페이스 측은 '경기기후위성 1호기'의 공식 명칭은 전략물자등록증 등 공식 문서상으로도 명백히 '경기샛-1(GYEONGGISat-1)'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라스페이스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언급된 'MXÁO-1'은 위성 자체의 이름이 아닌, 멕시코시티의 도시·환경 및 지역 현안 분석을 위해 경기샛-1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명칭'이다.

나라스페이스 관계자는 "멕시코 측과 체결한 계약은 위성영상 데이터 공급에 한정되며, 위성의 명칭 변경이나 권리 이전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외 우주산업 선진국에서도 위성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민간기업으로부터 데이터만 구매해 정책에 활용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위성 데이터 사업 모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영상 활용 프로젝트 명칭이 마치 위성 자체를 개발한 것처럼 현지에 소개되면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나라스페이스는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된 사실을 인지한 즉시 경기도 유관부서와 협의에 착수했으며, 부정확한 정보가 정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나라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에 대한 기후환경 관측 및 데이터 제공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위성 기술과 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국내외 활용 범위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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