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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아디다스·푸마까지…스포츠 브랜드로 뜨거운 서촌과 북촌

등록 2026.10.30 05:00:00수정 2026.10.30 05:40:25

나이키 ACG, 탐험가들의 베이스캠프 '북촌 마루' 오픈

푸마, 북촌에 '스니커 박스'·뉴발란스는 '런 허브' 운영

아디다스·프로-스펙스·살로몬·온유어마크 등은 서촌에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 ACG 북촌 마루(사진=나이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스포츠 브랜드들이 러닝, 트레일 러닝 인기를 따라 서촌과 북촌으로 모이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잇따라 체험형 매장을 오픈하면서 관련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아웃도어 퍼포먼스 브랜드 ACG(All Conditions Gear)는 이날 탐험가들의 베이스캠프를 표방하는 'ACG 북촌 마루' 문을 열었다. ACG 전문 매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다.

트레일 러너와 하이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다음 모험을 준비하는 공간이라고 소개된다. ACG는 퍼포먼스를 중심에 둔 브랜드 철학과 선수들의 경험, 지역 문화와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ACG 북촌 마루'에서는 선수들이 자연에서 마주하는 환경을 중심으로 개발한 ACG의 퍼포먼스 풋웨어와 어패럴, 장비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1ℓ 물병보다 작은 크기로 접을 수 있는 초경량 재킷 'ACG 라바 플로우 울트라 라이트'가 공간 곳곳을 장식하며 강조된다.

ACG는 뚜렷한 사계절과 변화무쌍한 날씨, 도시와 산이 가까이 맞닿은 서울이 'All Conditions' 철학을 보여주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북촌은 ACG가 설명한 특징을 온전히 품은 공간이다. 잭 오시마 나이키 ACG 아시아 브랜드 총괄은 "80년대부터 이어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푸마 스니커박스 북촌점 2층 푸마헌. (사진=푸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푸마 스니커박스 북촌점 2층 푸마헌. (사진=푸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촌에 깃발을 꽂은 것은 나이키 ACG뿐만은 아니다. 이미 다수의 스포츠 브랜드들이 체험형 공간 등을 꾸려두고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푸마의 경우 지난달 서울 북촌 화동에 스니커즈 전문 매장 스니커 박스 북촌점을 열었다. 지난 4월 성수동에 첫선을 보인 스니커 박스의 국내 두 번째 매장으로,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다.

총 2층 규모에 야외 공간을 갖춘 매장은 층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를 적용했다. 1층은 스포츠스타일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반층 위 푸마락은 러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러닝랩으로 운영된다. 풋스캐너와 트레드밀을 활용해 러닝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 러닝 코치의 자세 분석과 코칭도 받을 수 있다.

2층 푸마헌에서는 러닝화와 어패럴을 비롯해 페라리·맥라렌 등 F1 모터스포츠 레플리카 컬렉션을 선보인다. 야외에는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푸마당도 마련했다.

이에 앞서 뉴발란스는 지난해 봄 북촌 직영점을 러닝 트라이얼 전문 서비스 매장인 '런 허브'로 재탄생시켰다. 뉴발란스의 최신 러닝화와 의류 등을 대여해 주변을 뛰어볼 수 있으며, 발 형태를 측정해 맞춤형 신발도 추천한다.

[서울=뉴시스]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 팝업스토어.(사진=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 팝업스토어.(사진=아디다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디다스는 서촌에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아디다스 퍼포먼스 서촌'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촌의 감성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매장이라고 소개된다. 다양한 러닝 제품을 진열해 러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오픈 당시에는 주변 유명 러닝 코스인 '댕댕런'을 뛰고 오는 이들에 한해 반다나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어 참여를 이끌었다. 매장에 물품 보관함들도 여럿 갖췄다. 최근에는 서울 100K를 기념해 트레일러닝화 체험 세션 등도 진행해 주목받았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살로몬의 트레일러닝 전문 매장도 서촌에 들어섰다. 러닝 편집숍 온유어마크도 멀지 않은 위치다.

서촌과 북촌에 스포츠 브랜드들이 잇따라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는 배경으로는 이들 매장이 달리기 좋은 러닝 코스와 가깝게 연결된다는 점이 거론된다. 고개를 돌리면 트레일러닝을 할 수 있는 인왕산이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실제 이들 스포츠 브랜드 매장들은 이러한 위치를 활용해 다양한 러닝·트레일러닝 세션을 진행한다. 이색적인 건물 외관과 공간 구성, 체험 세션 등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브랜드들이 힘을 주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서촌과 북촌에 차려진 이들 매장은 당분간 붐빌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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