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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식단표에 웬 AI 사진…식당 메뉴판 논란 이어져

등록 2026.10.29 22:42:36

[서울=뉴시스] 어린이집 식단표에 AI 음식 사진이 등장해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네티즌들이 거부감을 드러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어린이집 식단표에 AI 음식 사진이 등장해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네티즌들이 거부감을 드러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어린이집 식단표에 AI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음식 사진이 등장해 네티즌들이 거부감을 드러냈다. 최근 식당 메뉴판과 배달 앱에서도 AI 음식 이미지가 논란이 된 가운데 실제 음식과 비슷하면서도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식욕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9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어린이집 식단표에 AI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음식 사진이 올라왔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어린이집 식단표에 갑자기 AI 사진이 등장했다"며 "자글자글하고 징그럽다. 너무 뜬금없다"고 적었다.

이어 "밥이랑 계란이랑 고기랑 다 어쩜 이리 자글자글한지 신기하다"며 "요새 식당에서 AI로 간판이나 메뉴판 만드는 게 유행인데 그걸 어린이집 식단표에서 보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AI 음식 사진의 부자연스러운 질감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사진 찍는 걸 깜빡했거나 음식이 안 남아서 AI를 쓰신 것 같다"며 "아이가 밥 잘 먹었으면 된 거긴 한데 진짜 너무 징그럽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사진 깜빡하면 보존식 꺼내서 사진 찍는데 AI라니 징그럽다"고 적었다. "배달 앱에서 저런 거 보면 진짜 속이 안 좋다", "소름 끼친다", "AI 제발 버려라" 등의 반응도 나왔다.

실제 급식 사진이 아닌 AI 이미지를 사용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어린이집에서 조리해서 주는 실제 사진을 보고 양이나 반찬 종류나 맵기 등을 가늠하는데 왜 AI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했다.

AI 음식 사진을 둘러싼 거부감은 식당 메뉴판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지난 8월 캐나다의 한 한식당 메뉴에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냉면 사진이 등장하자 면발의 형태와 표면이 실제 음식과 달리 지나치게 균일하고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네티즌들은 "냉면이 징그럽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외계 문명이 상상한 지구의 음식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음식과 비슷하게 표현하려 한 이미지가 오히려 기괴하고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음식 사진은 소비자가 주문할 메뉴를 미리 살펴보는 기준이 된다. AI 이미지가 실제 음식과 다르게 표현되면 메뉴에 대한 기대와 실제 제공되는 음식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사진의 사실성과 신뢰도를 둘러싼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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