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억 남편 vs 4000만원 아내"…집안일 반반 억울하다는 남편, 왜?
등록 2026.10.29 22:56:13
![[서울=뉴시스] 연봉이 아내보다 20배 많은 남편이 집안일 분담 문제를 두고 고민을 털어놔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8035_web.jpg?rnd=20261029213032)
[서울=뉴시스] 연봉이 아내보다 20배 많은 남편이 집안일 분담 문제를 두고 고민을 털어놔 온라인에서 논쟁이 일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성과급을 포함해 연봉이 아내보다 20배 많은 남편이 맞벌이 부부의 집안일 분담 문제를 털어놨다. 소득 차이가 큰 만큼 아내가 집안일을 더 맡아주길 바란다는 그의 생각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봉 20배 차이나도 집안일은 반반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연봉이 성과급을 포함해 약 8억원이고 아내는 4000만원을 번다며 "퇴근 시간은 비슷하고 둘 다 바쁘다"고 밝혔다.
A씨는 "집안일 반반 하는 게 맞느냐"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는 배우자가 좋은 기회를 잡으면 자신이 집안일을 더 맡아서라도 적극적으로 내조할 것 같다며 아내도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일생일대의 최고의 기회를 잡았고 와이프가 조금 희생해서 내조해주길 바라는데 어렵다"며 "반대로 와이프가 엄청난 기회를 잡으면 난 다 해줄 것 같다"고 적었다. 부부 사이가 좋고 잘 지내고 있지만 가치관 차이가 크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글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연봉 차이를 집안일 분담의 기준으로 삼는 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그런 마음으로 결혼은 왜 했느냐", "집안일을 연봉 따져가며 나누는 건 적절하지 않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남편이 나보다 돈을 더 번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면 결혼 생활을 유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집안일에 네 일, 내 일이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희생'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라면 가사도우미를 이용하겠다", "한쪽이 피곤해 보이면 다른 쪽이 더 할 수도 있는 게 가족 아니냐"고 했다.
댓글이 이어지자 A씨는 최근 업무량이 늘어나 집안일 분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그는 "요즘 회사가 최대 생산하느라 바빠졌다"며 "야근 시간으로 줄 세워 고과를 주겠다고 하는데 내가 고과를 받고 진급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고과에 따라 받는 성과급 액수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근을 많이 해야 하는데 아내는 내가 야근 후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칼퇴근하고 집안일 하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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