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금산·태안 산부인과 사라지나…10년 뒤 의료공백 현실화 우려
등록 2026.10.30 10:27:33
충남 3개 군 전문의 부재 전망…여성 의료 공백·격차 확대 경고
![[서울=뉴시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왼쪽 두 번째)가 월 300번째 분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02065412_web.jpg?rnd=20260219091506)
[서울=뉴시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왼쪽 두 번째)가 월 300번째 분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충남=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청양군, 금산군, 태안군이 10년 안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단 한 명도 찾기 어려운 의료 취약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방 의료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근무 중인 산부인과 전문의가 75세에 진료를 마치고 신규 인력 유입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 지역은 2025년 9곳에서 2035년 25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청양군, 금산군, 태안군이 산부인과 전문의 공백이 예상되는 지역에 포함됐다. 단순히 분만시설 부족을 넘어 여성 질환 진료와 건강관리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부인과 부족 문제는 출산율 감소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농어촌 지역은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전문의 한 명이 은퇴하면 이를 대체할 인력을 확보하기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 6070명 가운데 도 지역에서 근무하는 75세 이상 전문의는 101명인 반면, 30~39세 전문의는 43명에 그쳤다. 지방에서 진료를 이어갈 젊은 의사층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산부인과 공백이 현실화할 경우 임신·출산뿐 아니라 정기 검진, 여성 질환 치료, 갱년기 관리 등 필수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주민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인근 대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서영석 의원은 "농어촌 산부인과 공백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의료 접근성 격차를 확대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전문의 수급과 의료 인력 배치를 고려한 중장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충남=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25~2035년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 지역과 부재 예상 지역.(자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386_web.jpg?rnd=20261030102306)
[충남=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25~2035년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 지역과 부재 예상 지역.(자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