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흑상어 '부캉이' 나흘째 안 보여…수과원, 모니터링 중단
등록 2026.10.30 16:47:54수정 2026.10.30 17:08:24
비상대기조 편성…시민제보 시 현장 확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한달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통과해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이다. 2026.10.22.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2/NISI20261022_0021499727_web.jpg?rnd=20261022114546)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한달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통과해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이다. 2026.10.2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를 벗어난 뒤 약 1.8㎞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에서 목격됐던 흑상어 '부캉이'가 나흘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 모니터링을 중단했다.
30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수과원은 이날부터 부캉이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부캉이가 잠영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동 범위도 넓어져 제한된 인원으로 현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과원은 시민 제보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부캉이의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근해자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기조를 편성했다.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현우 수과원 연구관은 "모습이 보이지 않기 시작한 시점부터 일주일 정도는 지나야 외해로 나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온 변화가 이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흑상어가 선호하는 수온은 18~26도인데, 부캉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 수온은 지난 29일 낮 12시30분 기준 19.4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캉이는 세 차례에 걸친 외해 유도 작업에도 수로 안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3차 유도 작업 이후에도 수로 입구를 맴돌다 지난 24일 부산항만공사(BPA)의 제보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후 건강에 특이점 없이 26일까지 목격됐지만 27일부터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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