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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공군 만난 충주시, 軍항공기 분산배치 철회 촉구

등록 2026.11.01 09:52:06

이동석 시장 "장관이 와서 설명하라" 요구하기도

공군 제19전투비행단 KF-16 전투기.(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공군 제19전투비행단 KF-16 전투기.(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국방부와 공군에 군 항공기 충주 분산배치 계획 전면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공군본부 관계자들을 만난 이동석 시장과 유영기 충주시의회 의장 등은 군항공기 추가 배치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공군 등은 군항공기 분산 배치에 관한 해당 지역 여론 수렴이 부족하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지난달 30일 충주시청을 찾아 이 시장 등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국방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11월 중 국방부 장관이 직접 충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배치 계획을 설명하고 시민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에 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7년부터 2032년까지 한시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향후 철수 일정과 이행을 담보할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도 전달했다.

국방부는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인 광주군공항(광주기지) 내 826만㎡에 주둔한 한·미 공군 부대와 군용기·시설을 충주 중원기지 등에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충주 중원기지(19전투비행단)에는 광주·예천 지역 군항공기 1개 대대(206전투비행대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와 시민들은 "국가 안보를 위해 30여년 동안 희생해 온 충주 시민에게 또 부담을 떠넘기는 조치"라면서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하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지난 9월 "기존 비행기지라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부담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주민수용성 확보 전 설계·예산편성·시설공사·전력 이동 등 관련 절차를 중단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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