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바이오 "3일 교섭연기…신뢰회복 기간 필요"

등록 2026.11.02 11:10:52

"노조 잇따른 신뢰훼손"…사측, 회복 기간 필요 판단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2026.05.06.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3일 상생노동조합(노조)과 예정돼있던 교섭을 2주간 미루는 것을 제안했다. 상호 신뢰 회복 후 대화에 나서야한다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노조에 교섭 연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지난달 28일 교섭 재개 일정을 논의하던 자리에서 교섭권을 상급단체인 한국노동총연맹에 위임하고, 조합은 쟁의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같은 날 노조는 대화가 끝난 뒤 언론 공지를 통해 '끝장교섭', ‘결렬 시 파업' 등의 표현을 언급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가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공식 석상에서 사측 대표 교섭위원에 대해 견해차이나 소통 방식을 일방적으로 문제 삼아 전면 배제 및 교체를 요구하며 사측 교섭위원의 지위를 부정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 사이에라도 노조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는 진정성 있는 논의를 기대하며 교섭 재개 일정을 잡았으나, 노조가 교섭을 재개하기도 전에 한노총 교섭권 위임과 쟁의 집중 언급, '결렬 시 파업' 보도 확산, 무단 집회 실명 폄하로 정상적인 대화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이면으로 파업과 언론 보도, 상급단체를 활용한 압박을 병행하는 환경에서는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없기에 2주간의 신뢰 회복 시간을 제안한 것이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요청한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