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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텔서 외국인 선원 추락사 사건' 5명 송치

등록 2026.11.02 16:01:34

'부산 모텔서 외국인 선원 추락사 사건' 5명 송치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창문 밖으로 내려오다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선원들을 객실에 감금한 혐의를 받는 5명이 공소청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감금치사상 등 혐의로 경호업체 회장과 대표, 직원 2명, 모텔 업주 등 5명을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1일 부산 사상구의 한 모텔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머물던 객실 문을 밖에서 잠그고 선원들이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 관리를 위탁받은 경호업체는 모텔 업주에게 객실 문에 걸쇠를 달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는 문 바깥쪽에 걸쇠를 설치했고, 경호업체는 복도에 직원 2명을 배치해 선원들을 감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이불을 찢어 만든 줄을 타고 모텔 8층 창문 밖으로 내려오다 21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20대 선원이 숨지고 30대 선원은 다리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당시 모텔에는 중국 원양어선에 승선할 예정이던 외국인 선원 20명이 객실 2곳에 10명씩 머물고 있었다. 선원들은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선박 입항이 늦어지자 모텔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추락한 선원 2명에게 불법 취업을 알선하려 한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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