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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의료 거점"…세브란스, 응급의료센터 개소

등록 2026.11.03 09:28:32

초기 응급처치부터 수술·중환자 치료

서울 서북권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서울=뉴시스] 박유석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경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박유석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장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경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세브란스병원이 심정지, 급성 심근경색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중증환자에게 초기 응급처치부터 수술·시술, 중환자 치료까지 제공하는 등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본격적 운영에 나섰다.

대형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시에도 서울 서북권 재난의료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서울 서북권 중증응급의료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를 거쳐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지정 기간은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중증응급환자 진료 실적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응급실을 찾은 중증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시술까지 제공하는 최종치료 역량과 119·병원 간 전원 환자 수용 분담률, 중증 소아 환자 안정화 치료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진료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전문치료와 재난의료 대응을 담당하는 핵심 응급의료기관이다. 심정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초기 응급처치부터 수술·시술, 입원 및 중환자 치료까지 연속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또 지역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복합 응급환자 최종치료를 담당하고, 권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교육·훈련, 재난의료 대응 등 지역 응급의료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중증질환 진료 역량과 전문 진료과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심정지와 심뇌혈관질환, 중증 감염 및 호흡부전 등 긴급한 전문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응급진료센터에서 초기 진료 이후 전문적인 시술·수술과 심정지 후 집중치료, 중환자 치료로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진료과 간 협력과 병원 내 진료 연계체계를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및 전원체계도 강화한다. 119구급대 및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중증도와 치료 필요성에 따른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전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의 수용 가능 여부 등 진료 관련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간 원활한 전원 협의와 진료 연계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시에도 서울 서북권 재난의료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소방·경찰·보건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재난 현장 응급처치부터 환자 이송 및 병원 내 치료에 이르는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응급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 교육·훈련,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 응급의료부터 대규모 재난 상황까지 권역 내 의료기관과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박유석 응급진료센터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은 세브란스병원이 그동안 축적해 온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 서북권 응급의료에서 더욱 큰 책임을 맡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응급진료센터에서의 초기 치료부터 수술·시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 긴밀히 협력해 중증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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