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 사과…정청래 "김민석 유죄"(종합)
등록 2026.11.03 17:20:35
정청래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나…자업자득, 결자해지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2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6/NISI20260826_0021411750_web.jpg?rnd=2026082614435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3일 의원총회에서 박선원 당원 정비 TF 단장의 신천지 관련 보고 전 의원들에게 "조사 결과 3자 비밀 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반·분·신 3자 비밀 연합은 지난 8월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 대표가 공개 제기한 의혹이다. 당시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해당 의혹 제기가 자신 쪽을 겨냥했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당에서는 박 단장이 관련 의혹을 조사해 왔다.
김 대표가 이날 사과하며 박 단장의 신천지 관련 보고는 취소됐다. 박 단장은 이날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특정 지역 신천지 당원 다수 가입' 의혹에 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후 절차를 최고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 공개 사과하기를 바란다"며 "당원에 모욕감과 혼란, 당을 심대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 행위는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그 부분도 공개적으로 밝혀 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겠나"라며 "자업자득,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사과와 함께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진정성에 대해 받아들이고 박수로 그 건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간 당내 친청계가 조사 결과 공개 및 의혹이 사실무근일 경우 책임을 요구한 만큼 향후 당내 갈등이 이어질 수도 있다. 친청계 의원들은 김 대표 사과 직후 의총 발언을 통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만 "수사 의뢰를 하거나 당내에 이것으로 더 큰 갈등을 일으키자는 쪽으로 말씀하시거나 의견을 내신 의원은 전혀 없다"며 "(신천지 건은) 보고하지 않는 것으로 종료됐고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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