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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통합 두 달…이용객 12.6% 늘었다

등록 2026.11.05 06:00:00수정 2026.11.05 06:12:24

국민 교통비 절감 혜택 515억…고객 만족도 긍정 응답 82.2%

통합 성과 객관적 지표 마련키로…예매·객실 서비스 개선 지속

[서울=뉴시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 지난 9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KTX 산천으로 명칭을 바꾼 옛 SRT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KTX로 통합 운행을 시작한 지난 9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KTX 산천으로 명칭을 바꾼 옛 SRT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기관 통합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32만2000명이 고속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에게 돌아간 혜택은 약 515억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이같은 고속철도 통합 60일간의 이용 실적과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과 수서로 분리·운영돼 왔던 고속철도를 일원화해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60일 간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3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고속철도 통합으로 좌석 공급과 운행 횟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9월과 10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 증가율은 각각 11.9%, 13.3%로 나타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만성적인 좌석난을 보여왔던 수서 축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 할인 확대에 따라 하루 평균 환승 이용객도 통합 이전 6110명에서 9441명으로 54.4% 증가했다.

통합 이후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혜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낮아졌다. 그 규모는 약 515억원에 이른다.

통합 전 KTX 구간에만 적용되던 어린이·청소년·경로·임산부 등 다양한 이용 계층에 대한 할인을 기존 SRT 구간까지 확대 적용하고 고속·일반 철도 간 환승 할인을 일원화한 결과다.

통합으로 인한 고객 만족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9월과 10월 조사에서 긍정 응답 비율은 각각 81.6%, 82.2%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예매·안내·객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X-1 열차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노후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열차 운행 확대에 따른 청소인력 보강으로 객실 청결도를 높이기로 했다.

통합앱 '코레일+'의 환불 전 환불 예정액 확인과 간편 예매가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하고, 접속 안정성 강화와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또 통합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한다.

정부와 코레일 노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국민 이용편의 개선과 조직 안정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한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통합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예매 불편을 비롯해 현장의 작은 문제까지 세심히 살펴나가 통합의 성과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 된 고속철도가 전국을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잇는 간선교통망으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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