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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안찾아간 면세품 113만건, 3000억…"인도율 높이도록 시스템 점검해야"

등록 2026.11.05 07:00:00수정 2026.11.05 07:06:25

민주당 황희 의원, 면세품 인도 현황 분석

2022년~올해 9월 미인도 금액 3076억원

인천공항이 80%…반품 절차 거쳐 재판매

올해 1~9월 우편 발송 면세품 1조1524억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10.03. ming@newsis.com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면세점에서 사고도  공항이나 항만 인도장에서 찾아가지 않은 면세품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113만2000건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3000억원이 넘는다.

해마다 쌓이는 미인도 물량이 공항 물류와 행정에 부담을 주는 만큼 인도·관리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공항·항만 인도장의 미인도 면세품은 총 11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원화로 환산한 금액은 약 3076억원이다.

미인도 건수는 2022년 5만1000건에서 2023년 18만8000건, 2024년 31만3000건, 지난해 32만9000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 25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미인도 물량의 82.8%는 인천국제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인천공항이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여행 일정 변경이나 단순 변심 등으로 구매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면세품은 관세청의 '보세판매장 특허 및 운영에 관한 고시'에 따라 반품·재반입 절차를 밟는다. 면세점으로 돌아온 물품은 재판매 등의 방식으로 처리한다.

우편으로 발송한 면세품을 별도로 집계한 결과, 2024년에는 7만3000건, 1조6467억원어치가 우편으로 발송됐다. 지난해에는 5만6000건, 1조6180억원이었다. 올해 1~9월에는 2만건, 1조1524억원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해외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 등이 의류·화장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처음부터 우편 발송 방식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황 의원은 "면세품 미인도 물량이 매년 꾸준히 누적되면서 공항 물류 적체와 행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세청과 면세업계는 구매자들의 인도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물류 비용과 사회적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면세물품 인도 및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2025.11.19. (사진=황희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2025.11.19. (사진=황희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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