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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개 불씨 마산 밤바다 수놓다' 창원 첫 해상 낙화놀이

등록 2026.11.04 21:25:24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4일 경남 창원시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열린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해상 낙화놀이에서 낙화봉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며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4일 경남 창원시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열린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해상 낙화놀이에서 낙화봉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며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 앞바다에 1500개의 불씨가 꽃비처럼 쏟아졌다. 국화 향 가득한 가을밤, 바다 위에서 펼쳐진 불꽃의 향연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창원시는 4일 오후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특별행사로 올해 처음 선보인 해상 낙화놀이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연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한 점화 카운트다운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바다 위에 길게 설치된 줄에 매달린 1500개의 낙화봉에 불이 붙자 붉은 불씨가 아래로 쏟아져 내리며 밤바다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에서 흩날리는 불씨는 마치 꽃잎이 바다 위로 떨어지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와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에 목관 5중주 선율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은 가을밤의 낭만을 한층 깊게 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낙화놀이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자리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선사했다. 관람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화의 순간을 감상하며 축제의 밤을 즐겼다.

창원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 223명을 비롯해 경찰·해경·소방 등 총 6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했다. 보도교를 전면 통제하고 안전선을 설치해 관람객과 낙화봉 사이의 거리를 확보했으며, 인파가 집중되는 구간에서는 이동을 유도했다.

'1500개 불씨 마산 밤바다 수놓다' 창원 첫 해상 낙화놀이

경찰은 통제선 주변 출입 통제와 질서 유지를 지원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을, 마산소방서는 구급차를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했다.

개막식 당시 관람객 집중으로 통신 이용이 다소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이동통신 3사와 협조, 축제장에 이동기지국도 설치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와 연락을 돕고 관람객의 통화·데이터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강기윤 시장은 "국화와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상 낙화놀이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7일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국화 분장대회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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