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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산정농공단지 40㎿ 규모 AI데이터센터 건립 '난항'

등록 2026.11.08 08:33:56

환경단체 등 전자파·소음 피해 등 주장…공청회 무산

목포시 "주민 반대하면 불허…조만간 설명회 재개최"

[목포=뉴시스]최근 열린 목포 'AI 데이터센터' 주민공청회에서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단상을 점거한채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6.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최근 열린 목포 'AI 데이터센터' 주민공청회에서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단상을 점거한채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6.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목포시에 추진 중인 'AI데이터센터' 건립이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L사는 연산동 산정농공단지에 연면적 6501㎡ 지상 2층 규모의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는 전체 40㎿ 규모이다. 올해 11월 인허가를 완료할 경우 1차 13㎿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사는 AI데이터센터를 목포대와 목포마이스터고 등 지역내 학교는 물론 산단 입주기업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AI 실습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열린 주민공청회는 "충분한 환경·생활 영향 검증과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단상을 점거한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됐다.

이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소음과 진동, 화재위험, 냉각탑 수증기가 응결하며 생기는 백연현상, 전자파 발생 등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또 사업 규모에 걸맞은 검증자료도 추진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없이 공청회부터 진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건축허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전력 인입을 위한 관로공사 진행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40㎿는 4만㎾ 용량으로 연중 가동하면 가구당 연간 4000㎾h 기준으로 목포시 전체 세대수의 85%에 해당하는 8만7600가구분의 전력량"이라면서 "목포시가 제대로 된 자체 검증도 없이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사업 시행사인 L사는 주거지역과 일정정도 거리를 두고 있으며, 센터와 주거지역 사이에 산단이 있어 전기장과 자기장,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주거시설 전기와 무관하게 신규 한전 개폐소를 통해 별도로 공급받고, 우려하는 백연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예정부지는 데이터센터가 입주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불허 처분한다는 것이 목포시의 공식 입장이지만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다"며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다시 한번 개최해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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