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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제품"이라더니…테슬라, '사이버트럭' 접고 '자율주행' 올인

등록 2026.11.06 23:21:04수정 2026.11.06 23:21:24

머스크, 내년 텍사스 공장서 사이버트럭 생산 단계적 중단 발표

100만건 예약 돌풍에도 판매 부진…10월 美 등록 1914대 그쳐

사이버캡 생산 확대 추진…자율주행·로봇 사업 전환 가속

[서울=뉴시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테슬라 스토어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2026.11.06.

[서울=뉴시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테슬라 스토어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2026.11.0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대신 완전자율주행 차량 '사이버캡' 생산을 확대하며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결정이 사이버캡 생산 확대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전기차 판매보다 완전자율주행차와 로봇 기술에 집중하려는 테슬라의 전략을 보여준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초기 큰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에서 등록된 사이버트럭은 1914대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량은 7만대를 넘었다.

머스크는 2019년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처음 공개하면서 포드의 인기 픽업트럭 F-150보다 우수한 차량이라고 자신했다. 투자자들에게는 테슬라의 "역대 최고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은 4년간의 개발 끝에 2023년 말 출시됐다. 당시 머스크는 사전 예약이 100만건을 넘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잇따른 리콜과 제조 결함,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등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의 차량 제품군은 10여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테슬라는 올해 초 고급 전기차인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도 중단했다.

사이버트럭 생산이 중단되면 테슬라의 기존 자동차 판매는 사실상 모델 Y와 모델 3에 의존하게 된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매출의 대부분은 여전히 자동차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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