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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9월 산업생산 0.7% 증가…"자동차 생산 17.1%↑"

등록 2026.11.06 23:49:04

[할버슈타트(독일)=AP/뉴시스] 독일 할버슈타트 인근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자료사진. 2026.11.06

[할버슈타트(독일)=AP/뉴시스] 독일 할버슈타트 인근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자료사진. 2026.11.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9월 산업생산은 자동차 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RTT 뉴스와 마켓워치,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6일 2026년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보합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0.7%나 웃돌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0.4% 늘어났다.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애초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9월 산업생산 증가폭은 8월 조정치보다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은 웃돌았다. 산업생산은 2개월 째 증대했다.

9월 생산 증가를 주도한 자동차 생산은 전월에 비해 17.1% 늘었다. 앞선 2달 동안 생산설비 전환과 공장 휴업 등 일부 요인으로 부진했던 데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생산설비 전환은 기존 제품을 만들던 생산라인을 새로운 제품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말한다.

의약품 생산도 8.0% 증가했다. 2달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인 뒤 반등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2.6% 감소하고 기계·설비 생산도 6.5% 줄었다. 기계·설비 생산은 8월 5.8% 증가했으나 9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들 부문의 부진이 자동차와 의약품 생산 증가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

에너지와 건설 부문을 제외한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자본재 생산이 3.0% 늘었고 소비재와 중간재 생산도 각각 0.8%, 0.1% 증가했다. 산업 부문 외에 에너지 생산은 1.2% 감소했으며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 부문의 생산은 0.8% 늘었다.

이코노미스트는 9월 산업생산 증가가 독일 산업과 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최근 독일 기업들에 전자장비와 전력 공급 설비를 수출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이 위축되면 독일의 대미 수출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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