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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고 싶어도 안 팔린다"…내 집이 노후의 짐이 되는 이유

등록 2026.11.08 12:43:00

[서울=뉴시스]김지호 공간스토리텔러가 향후 매수자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집을 선택해야 노후에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지호의 공간문해력' 캡처) 2026.11.08

[서울=뉴시스]김지호 공간스토리텔러가 향후 매수자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집을 선택해야 노후에 자산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지호의 공간문해력' 캡처) 2026.11.08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주택의 자산 가치는 현재 집값보다 향후 매수자가 원하는 조건을 갖췄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노후를 고려한 주택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구독자 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지호의의 공간문해력'에 출연한 김지호 공간스토리텔러는 "부산에 있던 아파트 한 채가 한때 13억원이었는데 지금은 7억원에 거래된다. 6억원이 사라진 것"이라며 "지금 지방 곳곳에서 전 고점 대비 40~50% 떨어진 거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같은 지역에서도 아파트 연식에 따라 가격이 갈리는 현상에 주목했다. 김 스토리텔러는 "지금까지 집값을 정한 건 입지였다. 그런데 이제 연식이 정하기 시작했다"며 "신축으로 수요가 몰리고 오래된 단지는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무서운 건 값을 내려도 안 팔리는 집이 되는 것"이라며 "매달 돈을 먹는데 팔 수가 없는 물건, 그게 부채"라고 지적했다.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매수자가 있어 매도할 수 있다면 현금화가 가능하지만, 거래 자체가 어려워지면 노후 자금도 묶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스토리텔러는 재건축 가능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 경험상 250%를 넘으면 재건축은 머릿속에서 지우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용적률은 정치가 풀 수 있지만 나이는 아무도 못 풀어준다"고 강조했다.

또 "집은 낡아서 안 팔리는 게 아니라 다음에 살 사람의 조건에 안 맞아서 안 팔리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오를 것 같은 집보다 살기 편한 집이 잘 팔리는 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0년 뒤에 그 집을 사 줄 사람이 있느냐"를 기준으로 주택의 미래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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