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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앞에서 '올해의 골' 넣은 손흥민 "정말 큰 영광"

등록 2020.09.05 14: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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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70m 득점 당시 현장에서 부모님도 지켜봐

[서울=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이 올해의 골 수상 소감을 전했다. (캡처=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이 올해의 골 수상 소감을 전했다. (캡처=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된 손흥민(28·토트넘)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간) EPL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관중석에 팬들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아름다운 골을 넣었다"라고 회상하면서 "당시 현장에는 부모님도 와계셨는데, 정말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경 토트넘 진영부터 공을 잡은 뒤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슈퍼골'을 터트렸다.

역대급 득점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와 비교하며 "손날두(Sonaldo)"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이달의 골에 선정된 데 이어 영국 매체 더 애슬레틱과 BBC에서 뽑은 올해의 골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손흥민의 번리전 슈퍼골 장면. (캡처=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손흥민의 번리전 슈퍼골 장면. (캡처=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또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EPL 역대 최고의 골에 뽑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득점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천천히 드리블 하다 마지막 수비수를 제치고 상대 골망을 가른 뒤에야 골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그 장면을 보면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큰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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