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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차관 "KOC 분리·정관개정 충분한 검토 필요"

등록 2020.09.25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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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스포츠 인권보호 및 비리 근절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스포츠윤리센터 교육장에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20.09.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스포츠 인권보호 및 비리 근절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스포츠윤리센터 교육장에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20.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한체육회와 소통을 통해 꼬인 매듭을 풀겠다고 이야기했다.

최 차관은 25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체육계와 함께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문체부는 전문성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KOC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차관은 "각 나라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 게 답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KOC는 국제대회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고, 전문성 확보, 독립성,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엘리트 체육 육성과 생활 체육, 공공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 100주년을 맞은 대한체육회가 앞으로 100년의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체육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분리 문제는 방향성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 현재 대한체육회 조직 상황에서는 한계점이 있다고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는 선거 준비에 더이상 혼선이 없도록 조속히 대한체육회 정관 개정(안)을 허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관 개정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IOC 위원직을 유지하면서 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 선거 90일 전 사퇴가 아닌 직무정지로 정관개정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회장의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최 차관은 "정관 개정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것이다. 이번 선거 만큼은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곳의 의견 수렴을 해서 공정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체육회와 조율을 하고있다. 체육회에서도 의견을 줬고, 더 좋은 방안이 없는 지 검토하고 있다. 체육회와 조금 더 논의를 해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 특정 후보가 나오더라도 공정성 시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조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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