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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14승' 두산, 키움 완파…NC 7연승 질주(종합)

등록 2020.09.26 2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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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 3루타' LG, KT 제압

'18안타' 롯데, KIA 대파

삼성, SK 잡고 2연승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의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09.0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의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61승4무52패를 기록한 5위 두산은 공동 3위 KT 위즈,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알칸타라는 150㎞가 넘는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홈경기 4연승을 달린 알칸타라는 시즌 14승째(2패)를 챙겼다. 또한 통산 키움전 5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결승점의 발판이 되는 3루타를 날렸고, 오재일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호세 페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은 KBO리그 역대 68번째로 6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시즌 70승1무51패로 2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선방하고도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 3회말 공격에서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두산은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의 행운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허경민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세혁,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유찬의 볼넷과 박건우의 희생 번트로 기회를 잡은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주환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후 김재환의 내야땅볼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 이승진은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이영하는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3안타의 빈공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NC 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호투에 힘입어 13-1로 대승을 거뒀다.

라이트는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11승째(5패)를 수확했다. 라이트는 통산 한화전 4경기에서 전승을 올렸다.

박민우는 1회초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욱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파죽의 7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70승(3무42패) 고지에 올라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2위 키움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6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시즌 36승2무79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9패째(4승)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오지환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 작전이 들어맞았다. 대타 오지환은 1타점 3루타로 균형을 무너뜨렸고, 이어 등장한 대타 양석환도 1타점 2루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KBO리그 역대 11번째 50번째 3루타를 만들어냈다.

2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65승3무50패를 기록해 KT(65승1무50패)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G 선발 김윤식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세이브(2패)를 올렸다.

KT 강백호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타격이 부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6-3으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 전준우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이대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이병규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이승헌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 투구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7위 롯데는 시즌 58승1무56패를 기록해 6위 KIA(60승54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IA는 선발 이민우(⅔이닝 6피안타 7실점) 등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거 6점을 뽑아 8-2로 승리했다.

김동엽은 8회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고, 강민호는 3점포(시즌 16호), 김호재는 솔로 홈런(통산 1호)으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 역투로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2연승을 올린 삼성은 시즌 53승2무63패로 여전히 8위에 자리했다.

SK는 시즌 39승1무79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조영우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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