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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기회 놓친 부산 이기형 감독대행 "성남전 무조건 잡는다"

등록 2020.10.24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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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천에 1-2 패배…31일 성남과 벼랑 끝 승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이기형 감독대행.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이기형 감독대행. (사진=프로축구연맹)

[인천=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역전패로 잔류 기회를 놓친 부산 아이파크 이기형 감독대행이 최종전에 모든 걸 쏟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2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1-2로 졌다.

부산은 전반 43분 이동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9분과 30분 연속 실점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부산은 5승10무11패(승점25 득점24)로 10위 자리를 지켰지만, 오는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1위 성남FC(승점25 득점22)전을 무조건 이긴 뒤 FC서울과 인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올 시즌은 상주 상무가 연고 이전으로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최하위가 K리그2로 내려간다.

이기형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천이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전반엔 잘 됐는데, 후반에 상대 롱볼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 잔류가 결정됐다면 좋았을 텐데, 생각대로 안 됐다. 마지막이 성남전인데 지금보다 정신적, 육체적, 전술적으로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전반 중반에 이정협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이동준에게 양보하다 선제골 기회를 놓치는 등 전체적으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 대행은 "전반에도 그렇고, 후반에도 골 찬스가 있었는데 놓쳤다. 오늘 실패를 교훈 삼아 성남전엔 침착하게 마무리하라고 주문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은 성남전도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된다.

이 대행은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성남전도 비긴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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