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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여고 포함 하루만에 서울 학생 5명 추가 확진…등교확대 이후 최다

등록 2020.10.30 14: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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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7명 확진 이후 두달여만에 최다 발생

동작·관악 한 초교에서 가족간 접촉으로 2명

서문여고 등 서울 곳곳에서 고교생 3명 확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서울 서초구 서문여자고등학교에 코로나 19로 인한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0.3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서울 서초구 서문여자고등학교에 코로나 19로 인한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하루 만에 5명 늘었다. 하루 동안 확진자 5명이 늘어난 것은 등교인원이 3분의 2 이내로 확대된 지난 19일 이후 최고치다.

서울시교육청의 30일 오전 0시 학생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9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학생 확진자는 지난 2월 이후 265명으로 늘었다. 추가 교직원 확진자는 없어 누적 63명이다.

서초구 서문여고에서는 지난 29일 3학년 수험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서문여고는 지난 29일과 30일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한다.

동작·관악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는 일가족인 학생 2명이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 모두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자 28일 검사를 받았다.

이 학교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지역 한 고교에서도 지난 29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28일 검사를 받았다.

이 고교는 학생, 교직원 접촉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용산·종로·중구 소재 모 고교에서도 지난 29일 학생 1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28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며 학교는 30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육부 일일 확진자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서울에서 하루 만에 학생 확진자 5명이 늘어난 것은 지난 9월1일 7명이 확진된 이후 두달여 만에 처음이다.

서울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 강남 등 클럽가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0시 강남구 럭키사우나, 헬스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총 48명이 늘었다. 서울에서 하루 동안 확진자 40명이 넘은 것은 지난 9월29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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