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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자 58명 소재도 못 찾아"

등록 2021.01.26 17: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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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불참 아동 133명 수사의뢰

75명은 찾았지만 58명은 출국 여부만 확인돼

"아동 신변 보호에 교육당국이 적극 나서야"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예비소집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예비소집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 당국이 올해 전국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을 찾고자 경찰 협조를 받았으나 58명은 아직 소재도 모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기준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입학 예정 아동 133명의 소재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도별로 경기남부경찰청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19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부산 9명, 서울 7명 등 순이었다.

경찰은 수사 의뢰한 133명 중 75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초등학교 취학을 연기했거나 해외출국, 비인가 대안학교 진학, 홈스쿨링 등의 이유로 예비소집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은 58명은 해외 출국 여부만 파악됐을 뿐 정확한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40명은 해외 출국 중이며 남은 18명은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뉴시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기준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입학 예정 아동 133명의 소재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료=박완수 의원실 제공). 2021.01.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기준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입학 예정 아동 133명의 소재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료=박완수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예비소집일에는 입학 예정 아동과 보호자가 학교를 찾아 취학통지서를 제출하고 입학 등록 절차를 밟는다.

매년 교육 당국은 예비소집에 불참한 입학 예정 아동과 보호자를 수소문하고, 필요시 경찰이나 주민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한다. 아동학대 등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어서다.

박 의원은 "아동의 신변을 확인하고 보호하는 일에 경찰과 교육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소재가 확인된 후에도 예비소집, 입학식 등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서는 각별히 관심을 두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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