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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타트업 해외 거점 1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

등록 2021.05.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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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해외 수출 첫 사례"

서울시, 스타트업 해외 거점 1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거점 1호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서울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접목해 베트남 현지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서울시 스타트업을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호치민의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국립스타트업센터(NSSC)' 내에 연면적 1758㎡ 규모로 들어섰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NSSC내 공간을 서울시에 무상 제공했다.

서울시는 베트남 주요 지방성 산하 시정부 과학기술처(DOST)와 주요 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 등 25개 기관과의 협력을 토대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간다.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과 현지 수요를 매칭해주고,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기업 간 온·오프라인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화를 위한 기술실·검증과 해외법인 설립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모두 35개다. 모두 231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곳이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운영 중인 웨인힐벤처스다. 현지 로컬 브랜드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닝브로스는 올해 4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서울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해외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해외정부, 국제협력기구, 글로벌 기업, 해외 전문 투자기관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 해외 정부 등과 협력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진출도 본격화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 첫 사례로서 의미가 더 크다"며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정책 노하우와 경험을 해외에 적극 공유해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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