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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자체개발 백신 1호 '투르코백' 공개…"임상 3상 돌입"

등록 2021.06.23 0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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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2상서 안전성, 면역 반응 보여"

[앙카라=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터키 앙카라에서 각료회의를 마치고 연설하고 있다. 2021.06.23.

[앙카라=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터키 앙카라에서 각료회의를 마치고 연설하고 있다. 2021.06.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터키가 첫 번째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호 '투르코백'(Turkovac)이 현재 임상 3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내 사용과 함께 다른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자국 백신을 갖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터키 당국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의 화상회의를 통해 임상 3상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첫 번째 주사는 남성 지원자에게 투여됐다.

보건부 장관은 "임상 1상과 2상에서 안전성과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투르코백은 비활성화 바이러스 기술을 활용한 백신으로, 에르지예스 대학이 개발했다. 터키는 다른 자체 백신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현재 중국 시노팜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러시아 스푸트니크 V도 도입 예정이다.

21일 기준 터키 백신 접종률은 33.95%으로, 4360만회 상당 백신이 투여됐다. 터키 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조만간 예방접종 연령을 18세로 낮출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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