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노조 "직장 내 괴롭힘, 노동청 인정"
[광주=뉴시스]=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비엔날레 노조가 2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직장내 괴롭힘 철저 조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광주비엔날레 노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조 측에 따르면 광주 고용노동청은 김 전 대표의 부당한 업무 배제, 사적 업무 지시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피해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고 근무환경을 악화시켰다는 게 고용노동청의 판단이다.
노조는 "그럼에도 전 대표의 갑질행위에 적극 가담했던 또 다른 상급자 1명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30일부터 7월9일까지 합동조사를 진행했지만 피해자 면담 조차 진행하지 않았고, 노조 측에 증거자료를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지난 9일 현장조사가 끝난 뒤 3주가 다 되도록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사례와 광주시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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