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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 "군자의 삶을 살려 노력했다"… 특강

등록 2021.09.08 14: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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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순창향교에서 유림들을 상대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황숙주 순창군수가 순창향교에서 유림들을 상대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 황숙주 군수가 순창향교 유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순창군은 순창향교 유양희 전교의 요청에 따라 황숙주 군수가 '마음에 새기고 있는 유교 경전'이란 주제로 순창향교에서 특강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특강에는 유양희 순창향교 전교, 김용식 대한노인회 순창지회장, 강병문 순창군 노인대학장, 김법정 단군성조숭모회장 등을 비롯한 25명의 유림이 참석했다.

황 군수는 이 자리에서 공직생활 및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활동하며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중용(中庸)' 제13장과 제14장에 나오는 '군자지도(君子之道)'에 관해 진솔한 강의를 펼쳤다.

그는 "제 자신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경전인 ‘중용(中庸)’을 통해 군자가 두려워해야 할 것 3가지 '천명(天命)', '대인(大人)', '성인지언(聖人之言)'을 마음에 새기고, 군자에 가까운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윗자리에 있어서는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윗사람의 앞길을 방해하지 아니한다. 자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면 곧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아니하며,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지난 10년간의 재임기간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내년 6월까지의 임기를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 할 것"이라는 말로 강의를 끝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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