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500억 규모 'ESG 전용펀드' 조성…국내 화학사 최초
ESG위원회 1호 안건
수소·CCUS 등 탄소중립에 집중 투자
[서울=뉴시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롯데케미칼 ESG위원회는 23일 제1회 위원회를 개최하고 1호 안건으로 ‘롯데케미칼 ESG펀드’ 조성을 의결했다.
이 펀드는 국내 화학사 최초의 ESG 전용 펀드다. 롯데케미칼이 출자하고 롯데벤처스가 운용을 맡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벤처스는 기존 이노베이션펀드 1, 2호의 운용을 통해 화학신소재,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ESG펀드는 청정수소 생산,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전략 실현을 위한 선제적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는 "전문 펀드 기능을 살려 친환경 전략과 연계한 유의미한 사업모델 발굴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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