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완료 3600만명 돌파…70.4% 달성(종합)

청장년층 2차 접종·소아청소년 사전예약 진행중

미접종자, 동네의원에서 언제든 당일 접종 가능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선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예방접종센터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3600만명을 넘어 인구 대비 70.4%를 달성했다. 접종 완료율이 23일 전체 인구 대비 70%를 넘으면서 전제 조건을 만족하게 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논의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5일 오후 12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3615만명으로 인구 대비 70.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자는 4080명으로 인구 대비 79.5%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91.8%, 접종 완료율은 81.9%다.

추진단은 지난 1월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발표 당시 제시한 접종완료율 70% 목표를 달성하면서,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며 10월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12~17세(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일부 추가접종 대상군에 대한 사전예약도 진행 중이다.

25일 0시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은 총 약 95만5000명이 예약해 예약률 34.7%를 보였다. 임신부는 약 2만9000명, 추가접종은 약 81만8000명이 예약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2021.10.25. [email protected]

추진단은 높은 예방접종 참여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미접종자의 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동네의원(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을 당일 접종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예약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도 수시로 가능하다.

지난 21일부터는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일에 접종하지 못해 접종 간격(화이자 3주·모더나 4주·아스트라제네카 4주)를 넘긴 사람도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접종 간격이 지났다면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꼭 접종에 동참하여 주시고,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최근 이틀간 2132건이 늘어 총 33만9002건이다. 백신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45%다. 백신별로 모더나 0.63%,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7% 등이다.

신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모더나를 접종한 1명이다. 15건은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2112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
응이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6.3%인 32만6545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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