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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이경순 명예교수, 간호학과 장학 기금 1000만원 쾌척

등록 2021.11.29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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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8061만원…학과에 '기부 전통' 이끌어

[서울=뉴시스] 삼육대 김일목(오른쪽부터) 총장, 이경순 명예교수, 이 교수의 남편 안동출 전 삼육보건대 사무처장(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육대 김일목(오른쪽부터) 총장, 이경순 명예교수, 이 교수의 남편 안동출 전 삼육보건대 사무처장(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삼육대 부총장을 지내고 정년 퇴임한 이경순 명예교수가 최근 간호학과 장학 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가 삼육대에 기부해온 금액은 누적 8061만원에 달한다.

이 교수는 1996년 간호학과 발전 기금 100만원을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대학·학과 발전 기금과 장학 기금을 기부해왔다. 2016년 정년 퇴임 후에도 3천여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 교수는 학과에 기부하는 전통도 이끌었다. 간호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매년 졸업 헌신회에서 '밀알 장학금'을 약정한다. 졸업 후 3년간 매달 2만원씩 총 72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돕는 전통이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교수의 영향으로 간호학과 교수들은 교내에서 발전 기금과 장학 기금을 가장 많이 기부하는 교수들로 꼽힌다.

이 교수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학부, 석사, 박사, 심지어 박사후 연구원까지 장학금을 받았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건강 강의를 하고 있다는 그는 "내 지식까지도 다 내놓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은퇴 이후에도 나눔의 삶을 실천하시는 교수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후배 교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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