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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북동부 오지서 주민 15명 반군으로 오인해 사살

등록 2021.12.05 2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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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4일 군인들의 오인사살오 15명 주민이 사망한 인도 북동부 나가란드주에서 5일 군인 차량이 주도 코히마를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4일 군인들의 오인사살오 15명 주민이 사망한 인도 북동부 나가란드주에서 5일 군인 차량이 주도 코히마를 지나고 있다

[가우하티(인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의 미얀마 접경지 북동부 오지에서 군인들이 불법 무장세력으로 오인해 주민 10여 명을 사살한 후 군차량 방화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일의 오인 사살에 대해 5일 나가란드주 최고선출직 관리는 "오팅 주민 살해로 이어진 불행한 사건은 비난할만 하다"고 트윗으로 말하고 철저한 조사를 명령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반정부 조직의 움직임에 관한 첩보를 받고 군인들이 트럭 한 대에 총격을 가해 6명이 사망했다. 반군과 상관없는 마을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분노한 주민들은 군 차량 2대에 불을 질렀다.

군인들이 이들에게도 총격으로 응수해 9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군인 1명도 사망했다.

현지 관리들은 군인들 총에 사망한 사람들은 탄광 광부였다고 말했다. 군인들은 아삼주 주도 가우하티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진 나가란드주 몬 지역 주둔 군인들을 반군들이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에 의거해 1주일 동안 매복했다고 한다.

[AP/뉴시스] 미얀마와 접한 인도 북동부 나가란드주의 주도 코히마에서 4일 야간 시장에 주민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AP/뉴시스] 미얀마와 접한 인도 북동부 나가란드주의 주도 코히마에서 4일 야간 시장에 주민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접한 인도 북동부 오지에는 분리 독립 및 최대 자치권 요구의 토착 종족 반정부 조직 수십 개가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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