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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정식 '의장 돼도 민주당 일원'에 "국회법 불복…사퇴하라"

등록 2022.05.16 15:32:31수정 2022.05.16 1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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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의장 당적보유 금지…국민기만"

"'검수완박' 입법 쿠데타 의원다운 발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조 의원 출마의 변은 대놓고 '국회 농단'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몰상식한 선전포고에 대해 사과하고 국회의장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태한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당적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특정 정당의 편에 서지 않고 중립적으로 의회를 운영하라는 법의 명령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전날 의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일방독주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며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저 조정식은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고 민주당 정신을 근본에 두고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를 '망언'으로 규정하고 "법에 대한 이해도가 이 정도로 수준 이하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고, 알고도 이런 비상식적 행위를 불사했다면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를 기만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역시 '검수완박' 법안으로 입법 쿠데타를 자행한 정당의 국회의원다운 발상으로, 이로써 민주당의 팀컬러는 '법치파괴'로 확실해졌다"고 주장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들은 국회법에 불복하며 다수당의 지위를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남용하는 민주당과 조 의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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