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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손흥민 득점왕에 "행복"…케인 "자격 충분"

등록 2022.05.23 0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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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최종전에서 22·23호골 폭발…리버풀 살라와 공동 득점왕

전 동료 델리 알리도 SNS 통해 축하

[서울=뉴시스]손흥민(오른쪽)과 전 동료 델리 알리. (사진 = 델리 알리 SNS 캡처)

[서울=뉴시스]손흥민(오른쪽)과 전 동료 델리 알리. (사진 = 델리 알리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리그 22, 23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최종 23골로 최종전에서 1골을 보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손흥민의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해리 케인 트위터) 2022.05.23. *재판매 및 DB 금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손흥민의 골든 부츠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해리 케인 트위터) 2022.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서도 아시아 첫 득점왕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팀 동료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엄청난 업적을 세웠다. 압박을 잘 견뎠다"며 "매우 기쁘다"고 했다.

[런던=AP/뉴시스]콘테 감독과 활짝 웃은 손흥민. 2022.05.01.

[런던=AP/뉴시스]콘테 감독과 활짝 웃은 손흥민. 2022.05.01.

그러면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4위 이내)에 오르고,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는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이뤄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팀 모두가 손흥민을 위해 한 노력을 강조하고 싶다. 손흥민이 최고 득점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운 동료들의 의지와 열망에 감사함을 표한다. 좋은 선수일뿐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다"고 했다.

단짝 공격수 해리 케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 트로피를 든 사진을 공유하며 "친구에게 축하를 보낸다. 손흥민은 득점왕 자격이 있다.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축하를 건넸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친한 동료 델리 알리(에버턴)도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자랑스러운 나의 형제"라는 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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