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총리, 이슬람축일 '에이드 알-아드하'기간 코로나방역 경고
9일부터 양도축 축제에 인파대비 방역강화
지난해부터 백신 접종..마스크등 개인방역 지시
[카이로=신화/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지하철역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의료 시설에 접종자가 몰리는 것을 분산하고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카이로 지하철역에 백신 접종소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2021.11.15.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마드불리 총리는 축제기간 중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고 이집트 정부가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총리의 이번 발표는 이집트 보건 당국은 최근 이집트의 하루 신규확진자가 7~8% 늘어났다고 밝힌지 며칠 뒤에 나온 것이다.
이집트는 아랍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지난 해부터 중국의 지원으로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해 전국민에 대한 백신접종 캠페인을 벌여았다.
이슬람 축제주간인 '에이드 알-아드하'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려 했다가 알라가 면제해주고 대신 숫양을 희생시킨 일을 기념하여 양을 잡아 제사를 올리는 최대 명절이다.
지난 해의 '에이드 알-아드하' 시작일은 7월 20일이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왕래하며 전국적으로 양을 도축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