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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타구 맞은 맷 카펜터, 왼발 골절상…IL 오를듯

등록 2022.08.09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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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애틀전서 1회 파울 타구 맞아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맷 카펜터 2022.07.17

[뉴욕=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맷 카펜터 2022.07.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맷 카펜터(37)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양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파울 타구에 맞은 카펜터가 왼발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무사 2, 3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은 카펜터는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의 2구째를 노려쳤다가 파울 타구에 왼 발을 맞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뛰어나와 상태를 살펴본 후에도 카펜터는 그대로 타석을 소화했다. 결과는 3구 삼진.

그러나 카펜터는 결국 3회초 타석 때 대타 팀 로카스트로로 교체됐다.

이후 양키스 구단은 카펜터가 왼발 골절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골절상인 만큼 부상자명단(IL)에 오를 전망이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카펜터는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 뛰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고, 2013년에는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인 카펜터는 2020년 타율 0.186, 2021년 타율 0.169에 그치며 부진의 늪을 헤맸다.

2021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 카펜터는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5월 중순 방출됐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카펜터에게 양키스가 손을 내밀었다.

5월 27일부터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경기에 나선 카펜터는 46경기에서 타율 0.307 15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7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멈춰서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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