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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과 '장군멍군', 최지만 7경기만에 안타 신고

등록 2022.08.16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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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원정서 4타수 1안타 2삼진, 탬파베이는 4-0 승리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게릿 콜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2 MLB 홈경기에 등판,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8.16.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게릿 콜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2 MLB 홈경기에 등판,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8.1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모처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삼진도 두 차례 당했다. 그래도 일단 6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서 콜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등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6경기 동안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최지만은 이날 6번 타자로 내려와 타석에 들어섰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콜과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바운드가 컸던데다 뉴욕 양키스 유격수 아이제아 카이너팔레파가 달려나오며 잡으려다가 타구를 흘리는 실책성 플레이가 더해졌으나 실책 대신 유격수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18타수 무안타 끝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2020년까지 콜을 상대로 12타수 8안타 3홈런으로 강했다가 지난해부터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최지만으로서도 다시 한번 콜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콜도 최지만을 상대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데이빗 페랄타의 3루타와 이삭 파레디스의 적시타로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콜이 장타 포함 2연속 안타를 맞은 상황이었기에 최지만으로서도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쉽게 아웃카운트를 더하고 말았다.

최지만은 콜의 마지막 이닝인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화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최지만은 콜에게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네번째 타석에 나서 비교적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익수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잡혔다. 최지만의 타율은 0.242로 유지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단 2점을 뽑고도 승리를 챙겼다. 4회초 파레디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탬파베이는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호세 시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된 가운데 얀디 디아즈도 우익수 앞으로 가는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만 3점을 더한 탬파베이는 4-0 승리로 61승(53패)째를 거두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3-7로 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탬파베이와 같은 7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단 한 명도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한때 승률 7할을 바라보며 올 시즌 MLB에서 최강팀으로 평가받았던 뉴욕 양키스는 현지 시간으로 8월에 치러진 13경기에서 3승 10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44패째(72승)를 당했다. 특히 뉴욕 양키스는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점수를 뽑지 못했다.

콜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4회초 페랄타의 3루타도 중견수 애런 힉스의 실책성 플레이로 장타가 된 것이었고 이것이 선취 실점의 빌미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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