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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방학학교 중단 위기…광주시교육청 대책 마련을"

등록 2022.08.17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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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시민모임 "위탁기관 내년부터 운영 포기"

[광주=뉴시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로고.

[광주=뉴시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로고.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7일 "방학 중 장애학생 돌봄 정책이 강사 부족 등으로 중단 위기에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부터 광주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 운영 하던 '장애학생 방학학교'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자격증이 있는 강사를 구할 수 없어 특수교육학과생 등 자원봉사자로 운영돼 전문성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교육청은 이 같은 중단 위기를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교원, 돌봄 종사자 등 이해관계자(노동조합)와 얽힌 매듭을 풀지 못했다"며 "결국 이해관계자와 장애학생 학부모 간의 갈등만 부추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학생 보호자들은 정규 교육과정 외 방학 중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어 방학학교를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애 학생은 비장애인에 비해 돌봄의 손길이 더 간절하다"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발하고 탈락한 학생은 사설 기관에 맡겼던 12년 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교육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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