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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호, U-20 여자월드컵 8강 좌절…프랑스에 0-1 패배

등록 2022.08.18 13: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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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승2패 '조 3위'로 탈락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천가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천가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황인선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강호 프랑스에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승점 9·3승), 프랑스(승점 6·2승1패)에 밀려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0-1 패), 3차전에서 프랑스에 모두 석패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 8강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탈락했던 한국은 8년 만에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을 노렸으나,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 감독도 사령탑 데뷔 무대에서 목표였던 조별리그 통과를 이루진 못했다.

U-20 여자월드컵은 2년에 한 번씩 개최했지만,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황인선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황인선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2010년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었다.

이후엔 2012년과 2014년 8강에 들었고, 2016년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또 직전 2018년 대회 땐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60%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에 프랑스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38분 프랑스의 메간 호엘첼의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프랑스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프랑스가 후반 9분 에스더 음바켐 니아로, 키사 실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한국도 후반 15분 이은영이 들어갔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배예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20 대표팀 배예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29분에 갈렸다.

프랑스가 역습 찬스에서 한국 수비 뒷공간을 뚫었고, 교체로 들어온 음바켐 니아로가 빅키 베초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37분 고유나, 김명진을 동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굳게 닫힌 프랑스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 한국의 8강 진출은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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