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폭염·가뭄 이중고…올해 첫 가뭄경보 발령·고온 적색경보 8일째
고온 경보 30일째 발령…올해 첫 가뭄 경보 창장 유역 위주로 내려져
[서울=뉴시스]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중국에서 7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가뭄으로 말라버린 농경지. <사진출처: CCTV> 2022.08.17
19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최고등급인 고온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고온 적색경보가 8일 연속 발령됐고, 고온 경보는 30일째 이어진 것이다.
적색 경보는 폭염 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40도의 기온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중앙기상대는 “19일 산시성 남부, 쓰촨성 동부, 충칭시 대부분 지역, 후베이성 서부와 동남부, 후난성 중북부, 장시성 중부, 저장성 중부, 안후이성 동남부 등 지역의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기상대는 18일 저녁 6시(현지시간) 올해 첫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등급은 황색이다.
이번 가뭄경보는 장쑤성 남부, 안후성 남부, 후베이성 서부, 저장성 대부분 지역 장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등 창장 유역 위주로 내려졌다.
중앙기상대는 향후 3일 고온 및 강우량이 적은 날씨가 지속되고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응급관리부는 가뭄으로 쓰촨·충칭·후베이·후난·장시·안후이 등 6개 성에서 78만3000명이 식수난을 겪고, 117만6000㏊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창장 유역 강우량이 평년보다 40% 줄었고, 일부 소형 저수지의 물저장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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