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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초기 동업자' 증인 또 불출석…법원, 구인장 발부

등록 2022.08.19 1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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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초기 동업자로 지목돼

3번째 불출석…법원 "구인장 발부"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의 한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11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의 한명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11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대장동 개발의 초기 동업자들 중 한 명으로 지목되던 증인이 재판에 다시 불출석,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해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5명의 47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민영개발을 추진하던 시기 동업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씨는 이전에도 증인신문이 예정된 공판에 두 차례 출석하지 않은 바 있다. 이날 공판에도 종전과 비슷한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불출석 사유를 납득할 수 없고, 10여차례 증언 요청을 위해 통화했는데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에 구인장을 발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도 "이 사건 실체를 파악하는데 있어 필요한 증인이라고 판단된다"며 A씨에 대한 구인 영장을 발부해 증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의 증인신문 일정은 추후 정하기로 했다.

김씨 등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성남도개공 지분에 따른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가 부당하게 취득하게 해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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