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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딸 보도에 "특이한 측면 있지만 근거 없어"

등록 2022.09.27 13:19:36수정 2022.09.27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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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 장소서 공개할까…의구심"

[서울=뉴시스] 지난 8일 진행된 북한 9·9절 행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등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8일 진행된 북한 9·9절 행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등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을 만나 "김정은의 딸이라는 보도에 대해 어떤 근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까지 그런 정보가 없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그 소녀가 클로즈업된다든지 리설주 여사와 대화를 하고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는 특이한 측면은 있었지만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개를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답변은 외신 보도의 신빙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김 위원장의 둘째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행사 영상에 집중 보도됐다. 이 소녀는 무대에 선 어린이들 중 유일하게 머리를 묶지 않았고, 흰 양말을 신었다. 공연이 끝난 후 리설주 여사가 소녀에게 다가가 등에 손을 얹고 말을 걸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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