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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끝내기 만루포' SSG, 키움 잡고 우승 향해 진격

등록 2022.09.30 2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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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우승 매직넘버 '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2회초 공격 1사 주자 1루서 한유섬이 2점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9.0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2회초 공격 1사 주자 1루서 한유섬이 2점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SSG 랜더스가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고 시즌 87승(4무48패)째를 신고한 선두 SS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키움(79승2무61패)은 KT 위즈(77승2무59패)에 승차 없는 4위로 밀려났다.

결정적 순간 한유섬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한유섬은 3-3으로 맞선 11회 1사 만루에서 키움 김성진의 2구째를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유섬의 시즌 22호포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만루포다.

초반 흐름은 키움 안우진과 SSG 윌머 폰트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폰트도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나란히 구원 난조에 웃지 못했다.

SSG 여섯 번째 투수로 나선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키움 여덟 번째 투수 김성진은 ⅓이닝 2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키움이 먼저 점수를 냈다. 4회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폰트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안우진에 막혔던 SSG 타선은 키움 구원 가동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두 번째 투수 김동혁에게 대타 전의산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선 후안 라가레스가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최지훈이 바뀐 투수 윤정현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계속된 1사 1, 2루에선 대타 오태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도 SSG 구원 공략에 나섰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임지열이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에서 키움이 먼저 앞서갔다.

2-2맞선 10회초 이정후가 우선상 2루타를 치고, 푸이그의 땅볼에 3루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김혜성의 땅볼을 유격수 박성한이 놓친 사이 홈으로 뛰어 들었다.

SSG도 지지않고 10회말 곧바로 3-3 동점을 이뤄냈다.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김강민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준우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다.

11회말 라가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타선을 이었다. 이어 오태곤의 내야 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얻었다.

한유섬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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