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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도 감기약 복용 감비아 어린이 66명 사망…조사 착수"

등록 2022.10.06 1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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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메이든 제약사 생산 기침·감기 시럽 4종

[AP/뉴시스] 코로나19 방역 해이에 관해 기자회견하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

[AP/뉴시스] 코로나19 방역 해이에 관해 기자회견하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인도 메이든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감기 시럽 4종을 복용한 감비아 어린이 66명이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CNN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감비아에서 급성 신장 손상으로 66명의 어린이들DL 사망한 것은 인도 제약회사에서 만든 감기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WHO가 인도 규제 기관과 시럽을 제조한 인도 메이든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WHO는 이날 규제 당국에 메이든 제약사의 시럽 4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시중에 배포된 시럽들에 대해서는 회수할 것을 경고했다.

WHO는 4종 시럽 제품은 현재까지는 감비아에서만 확인됐다고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시럽은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코펙스말린 베이비 기침 시럽, 메이코프 베이비 기침 시럽과 매그립 엔 콜드 시럽이다.

WHO는 실험실 분석에서 독성이 있고 급성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디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의 "허용할 수 없는" 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이든 제약사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인도 규제기관 또한 연결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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