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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국 우크라 외교공관에 "동물 눈 든" 협박 소포 잇따라 배달돼

등록 2022.12.02 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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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잘 계획된 테러 및 협박 캠페인 벌어지고 있다"

[마드리드=AP/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우크라이나 대사관 옆에서 경찰관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배달된 편지가 폭발하면서 직원이 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2.12.01.

[마드리드=AP/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우크라이나 대사관 옆에서 경찰관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배달된 편지가 폭발하면서 직원이 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2.12.01.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헝가리와 네덜란드, 폴란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이탈리아 나폴리의 우크라이나 총영사관 등 유럽 6개 국가 주재 우크라이나 외교 공관에 지난 며칠 동안 계속 동물의 눈이 들어 있는 피 묻은 소포가 배달됐다"고 올레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니콜렌토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이 메시지의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드리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지난달 30일 도착한 소포 속에 폭발물이 들어 있어 소포를 여는 순간 발화하면서 직원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이런 소포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는 여러 개의 폭발물 소포가 발견됐다.

니콜렌코 대변인은 또 바티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의 관저 입구가 파손됐으며, 카자흐스탄 주재 대사관은 지뢰 공격을 경고받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모든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영사관은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니콜렌코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영사관에 대한 잘 계획된 테러 및 협박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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