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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정인화 광양시장 "민생경제 활력과 신산업 육성"

등록 2023.01.05 1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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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위한 지원·경제대책 마련에 총력

주력 산업인 철강과 항만고도화…이순신장군 철동상 건립

정인화 광양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인화 광양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새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민생경제 활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힘 쓸 것입니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5일 "코로나19와 고인플레이션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계묘년 새해의 화두는 '민생 경제 활력'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지역 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을 위해 지역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구역을 지정 운영해 상인들의 숨통을 틔울 계획이다. 시설 개선과 융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재도약의 힘을 얻도록 지원안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광양시 전역에 대한 상권 영향평가 분석을 통해 지역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 상권을 전략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광양 경제의 두 축인 철강과 항만 주력산업에 대한 고도화를 꾀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전략적으로 모색한다.

광양이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류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소재산업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원료공급에서부터 원료가공, 소재생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재자원화 기술 실증 지원센터 등 지역내 R&D센터를 기반으로 한 소부장기업 지원을 강화해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안도 마련하고 했다.

정 시장은 "광양 수소도시 조성,수소에너지 산업 선제적 유치 등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를 향해 수소 산업 전주기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남도를 통해 테슬라 전기 자동차 공장 유치 의향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고 광양제철소의 기가 스틸과 광양항, 이차전지 소재 공장 등 시가 보유한 유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면 테슬라 자동차공장 유치에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새 산업단지 수요에 발맞춰 양적 확대와 질적으로 고도화된 산업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세풍산단 개발을 가속화하고 동호안을 산업 단지화하는 등 새로운 경제영토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 단계별 배후단지 확충, 광양항과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등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 지원에 힘쓰고 광양항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정인화 광양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직원들과 소통하는 정인화 광양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공약사업인 초거대 이순신 장군 철 동상 건립,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조성, 배알도·망덕포구 연계 관광단지 조성 등 품격 있는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객 1000만 시대의 주춧돌을 놓을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순신 장군 철동상은 지난해 시의회에서 용역비 예산이 삭감됐다"면서 "시의회를 설득하는데 부족함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세밀한 준비로 의회 설득에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철동상을 만들면서 레저, 숙박을 가미하는 종합 관광타운의 역할도 고려되고 있다.

매화 축제 등 해마다 반복하는 지역축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비교우위 자원인 음식관광은 먹거리타운 환경 개선과 음식 콘텐츠 정비로 특화 관광 자원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뿐만 아니라 윤동주 테마 시인 마을과 문학관 조성,북간도-서울-광양-후쿠오카를 잇는 관광상품 개발 운영,수요자 중심의 시티투어,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통한 품격 있는 문화교역 완성 등 산적한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갈 방침이다.

윤동주 유고 보존 가옥 주변 복원과 정비,희양문헌집 국역 편찬 보급 추진, 국보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환수 추진 등 속도감을 더하고 시민 자존감 회복 및 역사 문화적 정체성 정립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정 시장은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해 광양에서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원, 산후조리 비용과 생애 초기 건강관리 지원, 여성 안전 생활환경 조성, 여성 직업훈련 등 공적 서비스와 출산 친화적 환경은 젊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광양, 여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한 의지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염원인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도 슬기롭게 추진하고 젊음의 거리 조성, 청년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청년들의 정착지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선, 농촌 마을만들기사업, 도심 교통 여건 및 시민이 안전한 교통체계 확립 등도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작년 취임식 때 밝힌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 다짐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책임감은 더 무거워지고 사명감은 뜨거워져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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